120억 자산가의 ‘번 돈 지키기’ 전략

120억. 이 숫자 보고 일단 머릿속이 탁 훤했다.
어떻게 이렇게 된 거지? 내가 이 정도 돈 갖고 있을 리 없잖아.
근데 여기서 핵심은 '돈 버는 게 아니라, 돈 지키는 법'이란 거야.
A씨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창업하여 빠르게 성장시키며, 사업에서 이미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만큼, 금융자산 운용에서는 수익률보다 변동성 관리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업할 때는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도전했는데, 이제는 그때만큼 리스크를 감수하기 싶지 않다는 거지.
“사업에서 이미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만큼, 금융자산 운용에서는 수익률보다 변동성 관리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중요하다.”
이 말 듣고 순간 멈췄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돈 벌었으니까 지금부터 더 많이 벌어야지’ 하고 뛰어들어.
120억이 생겼다는 건, 이제는 “잃는 걸 최소화”하는 게 목표란 걸 알았거든.
그래서 포트폴리오 일부는 비상장 스타트업에 넣었다고.
실패할 확률 높은 건 알고 있지만, ‘초과 수익 기회’를 노리기 위한 투자였어.
그게 아니라면 그냥 국채나 펀드에 넣었겠지.
하지만 문제는, 현재 시장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태인데도 계속 투자를 유지한다고 함.
“시장이 비싸도 장기 자산 성장을 위해서는 포트폴리오를 유지해야 한다.”
이 말 듣고 다시 생각하게 됐다.
왜냐하면 우리는 항상 ‘이젠 비싸다’는 걸 느끼면 팔아버리고, 그 다음에 또 오를 때 ‘내가 못 샀다’며 후회하는 거니까.
이 사람이 하는 건, ‘내가 뭘 원하는가’를 명확히 알고 있는 거야.
그림 그리는 것도 아니고, 물건 사는 것도 아니고, 딱 자기가 설정한 ‘안정성’과 ‘성장’의 경계선을 넘지 않는 행동.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도, 그건 ‘리스크’가 아닌 ‘옵션’이지.
어쩌면 90%는 실패하더라도 10%에서 폭탄 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들어 있어서 그런 건지도 몰라.
전문가들은 반박도 하더군.
“장기 전략은 하락장에서 큰 손실 가능성이 있다”, “비상장 스타트업은 실패율 높아서 리스크 증가”.
맞는 말이야. 그런데 이 사람은 그런 걸 이미 다 계산하고 있었다는 게 핵심이지.
그녀가 말하는 건 ‘안정성’이 아니라,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안정성’.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이 사람들이 왜 이렇게 ‘생각하는 방식’이 다른지가 아닐까.
다른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잘 벌었는지’를 보여주려고 하지.
그런데 A씨는 ‘내가 얼마나 잘 지켰는지’를 보여줄 뿐이야.
혹시 우리 모두가 잘못된 기준을 가지고 있었을까.
돈을 버는 건 능력이고,
돈을 지키는 건 지혜다.
그런데 우리가 자꾸 ‘버는’ 데 집중해서,
지킨 건 누가 봐줬을까.
이번에 약 120억 모은 여자,
그녀가 투자한 건 단지 주식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선택’이었는데—
너라면 지금 이 시점에서,
무엇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믿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