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협업 AI 영유아 돌봄, 현실이 되고 있다

74억 3천만 달러. 2025년 기준 세계 돌봄 로봇 시장 규모. 그냥 숫자 같아 보이지만, 이건 실제로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증거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집에서, 작은 로봇이 간식을 들고 아이에게 다가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최근 경북도가 개최한 ‘AI 기반 스마트 돌봄 전문가 릴레이 특강’. 어디서 듣던지 흔한 세미나 같았겠지만, 여기서 무척 중요한 게 있었어. “전문가 협업”이라는 말이었다. AI가 아니라, 사람이 먼저 움직였다는 거지. 사람끼리의 네트워크가 없으면 AI도 못 쓴다고.
+의 ‘아이들나라 3.0’은 더 귀엽게 생겼다. 리모컨으로 영단어를 말하면, AI가 발음을 채점한다. “안녕하세요!”, “사과!” – 말하는 순간부터 성찰이 시작되는 거야. 그런데 정말 신기한 건, 이게 ‘학습’이라기보다 ‘노출’이란 걸 알 수 있음. 아이가 말하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데, AI는 그걸 그림자처럼 따라붙는다.
에이아이코리아가 스누아이랩과 함께 개발 중인 자율주행로봇은 또 다른 판타지야. 초정밀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행동 프로그래밍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얘도 결국 ‘협업’이 중요하잖아. 로봇이 걷는 게 아니라, 전문가들이 그 경로를 설정하고, 아이의 감정 상태를 해석할 수 있도록 코드를 만들었어야 하니까.
전형배 연구자는 말했어. “교사는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창의적 수업을 설계한다.” 이건 결코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지만, 지금 이때에 다시 말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어. 우리가 상상했던 AI는 ‘완벽한 대체’였는데, 이제는 ‘함께하는 공동체’라는 데로 바뀌고 있지.
이화소식 기획팀이 언급한 하버드의 ‘임베디드 에티컬스(Established Ethics)’는 또 다른 각도를 보여줘. AI에 윤리적 추론 개념을 포함시키며, 윤리가 먼저 들어가야 한다는 거. 만약 AI가 아이가 울릴 때 “엄마가 오면 안 된다”고 판단한다면, 그 결정을 누구에게 물을까? 전문가 네트워크가 없으면, 그런 질문조차 안 나오잖아.
그래서 궁금해. 이 시장이 74억 달러를 넘는 지금, 과연 우리 아이들의 첫 번째 기억이, AI가 말해주기 전에 ‘엄마가 와서 안아줬다’는 걸로 시작되기를 바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