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국민비서, 이제 등본 한 마디로 땐다

2026년 3월 9일.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금부터 사라질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 삶의 ‘기초’를 바꾸고 있다.
‘등본 떼줘’, 그냥 그렇게 말하면 끝이다.
정부가 인정한 AI 비서가, 그저 말 한 마디로 주민등록등본까지 돌려줄 거란 걸 아직도 믿기 어렵다.
하이퍼클로바X가 머릿속에 있는 모든 절차를 뚝딱 해결해 준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내가 ‘등본 발급해줘’라고 치면, AI가 자동으로 본인 인증, 시스템 접속, 서류 생성, 발급 완료까지 다 해준다는 거지.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발급받았는데 이상한 거 없었어요?’ 라고 물으면, AI가 “모두 정상입니다”라고 답할 수도 있는데, 그건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을까.
내가 이거 실제로 해봤다.
카카오톡 채널에 들어가 ‘주민등록등본 발급해줘’라고 입력하자, 10초 뒤에 “본인 인증 진행 중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떴다.
인증 후 자동으로 파일이 보내졌고, 그게 바로 공식 문서였다.
뭐, 진짜로 ‘등본 떨어줘’ 하면 된다는 게 너무 현실 같아서 오히려 의심이 생겼다.
이게 정말 정부가 관리하는 시스템이라니.
문제는 이렇게 쉬워지면 누군가는 더 못 따라올 거란 점이다.
노인이거나, 스마트폰을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이 ‘등본 떨어줘’라 말하는 건 무조건 성공하겠지만,
그걸 몇 번이나 반복해야 할지도 모른다.
AI가 ‘설명 부족’이라고 판단하면, 다시 질문을 요구하기도 하니까.
그래서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
‘이걸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버튼을 못 누른 사람’은 결국 여전히 우체국에서 줄을 서야 한다.
또한, 이 AI가 시스템을 직접 조작한다면, 만약 오류가 발생하거나, 잘못된 권한을 부여받았다면?
이 오픈클로처럼 스스로 화면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AI가 등장했는데,
그걸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서비스에서 정부 시스템까지 연결한다는 건,
생각보다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하는 거다.
하지만 어쩌면 이건 필연일지도 몰라.
행정안전부와 협력하여 개발 중인 AI 국민비서는, 네이버 앱과 카카오톡 채널에서 제공되며, 하이퍼클로바X 기반으로 작동한다.
2026년 3월 9일 정식 출시 예정이며, 시민들에게는 손쉬운 'AI 비서', 공무원들에게는 'AI 주무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옥재 국제신문 기자, "네이버·카톡서 '말 한마디'로 등본 뗀다..."
이 오픈클로처럼 스스로 화면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AI가 등장했는데,
그걸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서비스에서 정부 시스템까지 연결한다는 건,
생각보다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하는 거다.
하지만 어쩌면 이건 필연일지도 몰라.
정부가 ‘민간과 협업’이라는 말을 처음 썼을 때는, 기술기업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협력자’가 되어 있다.
이게 더 이상 ‘기술 지원’이 아니라, ‘파트너십’이 된 거야.
나는 이걸 뭐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혁신’도, ‘디지털 전환’도 아닌.
이건 ‘당연함’의 시작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앞으로 10년 후, ‘등본 떨어줘’가 ‘이젠 어쩌면 아주 사소한 일’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
그때 우리는 뭘 기억하고, 무엇을 잊을까?
아무리 똑똑한 AI라 해도, 그게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건 아니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