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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개미, 중국 증시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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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커뮤니케이션이 운영하는 장외주식 포럼에서 ‘메가젠임플란트’ 거래량이 최근 3배 늘었는데, 이건 그냥 수치가 아니다. 이건 누군가가 ‘내가 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손가락을 움켜쥔 장면이다. 그리고 그 손가락 끝에 걸린 건 중국 증시 상승 기대감이라는 큰 노란 신호등.

2026년 2월 5일, 다음 기사에 따르면 ‘중학개미’들은 중국 증시 상승 기대감 속에 반도체 장비와 AI 등 핵심 성장주를 선별적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핵심은 ‘선별적’이라는 말이다. 뭐냐고? 막 몰빵 안 하고, 알고 사는 거지. ‘이거 뭔지 몰라서 산 게 아니라, 알고 있으니까 산 거다’는 뻔뻔함이 느껴진다.

지금 중국에서 주식은 더 이상 부동산 못지않은 ‘기회의 땅’이 됐다. 코로나 이후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이겠지만, 젊은 사람들은 부동산이 흔들릴 때 주식으로 턱밑까지 들어오는 거지. 부동산은 ‘잃어버린 20년’을 걷고 있는데, 이제는 주식이 ‘잃어버린 20년’을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길이라고 믿고 있다.

뉴라텍이 2026년 1월 31일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라면서 주주명부 폐쇄 공시까지 나왔는데, 그게 무슨 뜻이냐면, ‘내가 데리고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신호다. 38커뮤니케이션의 포럼에서 ‘이 기업, IPO 때 사면 되지 않을까’ 하는 글이 수십 개 올라왔다.
(이제는 내가 뭘 사야 할지, 내 머릿속에도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한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메가젠임플란트와 한국증권금융은 장외주식시장에서 거래되며, 해당 종목에 대해 소액주주 모임이 존재함.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지만, 소액주주 모임이 생기고, 그 안에서 ‘이건 내가 봐도 될 것 같다’는 합의가 형성되는 중이다.

‘전문가가 추천한 게 다 망가졌어.’ 그런 말이 돌았으나, 실제로는 그게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 전문가의 권위가 흔들리자, 세대는 “내가 알아서 판단할 수 있어”라고 말하면서 스스로를 주장하는 중이다.

박석중 부서장의 발언: '한국주식 주도주 완전 바뀌었다, 대장주는 단연코 '이 주식이다'.'라는 말도 그렇다. 지금은 그게 누구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게 뭔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는 분명해지고 있다.

혹시 우리가 오랫동안 믿었던 ‘전문가의 판단’이, 결국 젊은 사람들의 손짓 하나에 무너질지도 몰라.
이걸 어떻게 보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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