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월 30일, 코난테크놀로지와 네이버클라우드가 함께 발표한 건 그냥 협력이 아니었어.
‘물리적 인공지능’이라는 표현 자체가 이미 어색했는데, 그것도 국방과 제조 현장에서 사용된다니, 솔직히 처음엔 헷갈렸어.
그런데 뭔가 달라졌다는 게 느껴지는데.
지난 10월, 코난테크놀로지가 주도하는 ‘K-국방 AI 참모 연합체’가 10개 기업과 함께 출범했거든.
그리고 최근에는 군사 분야에서 생성형 기반 에이전트형 인공지능을 적용한 실증 사업을 시작했으며, 국방기관의 대규모 언어 모델 도입 사업을 수주했다고.
한 번도 없었던 일이지, 민간 기업이 국방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통합하고 있음.
그리고 또 하나, 더 중요한 건.
코난테크놀로지가 국방 AI 테크 서밋에서 “인공지능이 전장을 이해하고, 판단하며, 실행하는 시대”라고 말했던 거.
이게 그냥 경영진의 발언이 아니라, 실제 기술 성숙도를 반영한 자신감 넘치는 선언이었어.
특히 ‘소버린 인공지능’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부터, 외부 의존도를 줄이려는 국가 차원의 전략이 명확해졌지.
그러나 여기서 핵심은 ‘물리적’이라는 단어야.
단순히 문서를 분석하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현실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해야 하는 거.
드론이 사람이 무릎을 꿇듯 자세를 조절하고, 로봇이 병사의 목소리에 즉각 반응하여 움직이는 시나리오.
그게 사실 가능한 일이라는 게 더 놀랍지 않아?
그런데 걱정도 있으니까.
전문가들 보면, ‘실제 운용 환경에서의 안정성’, ‘보안 리스크’가 계속 우려된다고.
또한 민간 주도의 협의체가 국가 기밀을 다루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도 의문이야.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시작을 해야 하지 않겠어?
2025년 7월, 국방 AI 테크 서밋에서 코난테크놀로지 CEO가 말했다.
“소버린 인공지능으로 국방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
이 말, 그냥 포부가 아니라, 실제로 몇 가지 기술 사례를 근거로 한 진지한 결의였어.
그래서 지금, 이 협력이 정말 의미 있는 건지,
혹은 우리가 너무 빠르게 미래를 신뢰하려 하고 있는 건지—
이걸 뭐라고 부를까.
국방 인공지능의 ‘현실’이라면, 그건 과연 우리 마음속의 ‘현실’일까?




